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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우기 사망자 1천명 넘어
아동 사망자도 300명 넘어
파키스탄 군인들이 27일(현지시간) 펀자브주 라잔푸르의 홍수 피해 지역에서 이재민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파키스탄에서 올해 몬순 우기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은 6월 중순 이후 시작된 이번 몬순 우기 동안 1033명이 홍수와 관련해 숨졌다고 밝혔다. 하루에 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날도 있었으며, 어린이 348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약 30만 채의 주택이 파괴됐고 수많은 도로가 파손됐으며 정전으로 수백만명이 피해를 봤다.

셰리 레흐만 파키스탄 기후변화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 남부는 거의 물에 잠겼다"며 "지난 10년 사이에 가장 힘든 기후 재앙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는 매년 6월부터 남동부 지역에서 몬순 우기가 시작돼 9월까지지는데, 올해는 인도 동북부의 경우 이보다 이른 5월부터 호우가 시작됐고 파키스탄 등의 폭우 강도도 예년보다 심하다. 특히 파키스탄 남동부 신드주와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피해가 컸다.

파키스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병력을 파견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파키스탄은 국제사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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