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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우크라 독립기념일에 4조원 추가 군사 지원
지금까지 13조원 지원…"우크라 계속 지원 의사 재확인 의도"
지난 4월 29일,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 기지에서 코디 브라운(오른쪽) 미 공군 참모총장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155mm 포탄 팔레트를 확인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30억 달러(4조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한다고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전 발발 6개월이자 우크라이나의 31번째 독립기념일인 24일 이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106억 달러(13조4천억 원)의 군사적 지원에 나선 가운데, 이번 지원은 단일 규모로 최대액수가 된다.

이번 지원안은 이전과 달리 우크라이나가 중장기 방어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특징이 있다.

이전 지원안은 우크라이나가 당장 필요로 하는 무기와 탄약 위주였고,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재고로 갖고 있던 무기가 상당수 포함됐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무기 재고가 아니라 방위산업체로부터 무기를 조달할 수 있도록 의회가 배정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에서 자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안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에게 다시 한 번 확신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AP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군대는 물론 러시아의 위협을 가장 크게 느끼는 유럽 동부와 남부 국가들의 군대를 위한 훈련 확대 계획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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