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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억원에 팔린 ‘애플’1 시제품, 스티브 잡스 첫 작품이었다
애플 1 시제품. [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의 첫 작품 '애플 1 컴퓨터' 시제품이 경매에서 67만7196달러(약 9억473만원)에 팔렸다.

지난 18일 열린 미국 보스턴 소재 경매업체 RR옥션에서 샌프란시스코 베이 출신의 한 낙찰자가 197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애플1 시제품 한 대를 이같은 가격에 샀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이 시제품이 여러 단계를 밟아 진품 인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제품은 잡스가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 있는 개인용 컴퓨터 가게 '바이트 숍' 주인 폴 테럴에게 애플1 작동을 시연할 때 쓰였다.

실제로 이 제품은 테럴이 1976년도에 찍은 사진 속 모델과 똑같다.

애플1 전문가인 코리 코언도 제품을 검토했다. 그가 진품임을 공증한 13쪽 짜리 보고서도 판매 당시 제품과 함께 제공됐다.

2007년 1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Macworld 2007)에서 고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소개하는 모습 [allaboutstevejobs.com 캡처]

시제품은 약 30년 전 잡스가 현재 판매자에게 넘기기 전까지 수년간 애플 창고에 있었다.

보비 리빙스턴 RR 옥션 부사장은 "이 시제품이 없었다면 애플1도 없었다"며 "이는 잡스와 애플 수집품 가운데 성배와 같다"고 했다.

지난해 애플 1 컴퓨터 한 대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뤄진 경매에 약 40만 달러(약 5억3000만원)에 팔렸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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