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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관방장관 “기시다 총리 휴가 중에도 항상 마스크 착용”
기시다 총리 휴가 중 코로나19 감염 비판에 해명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 온라인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밝혔다.

마츠노 장관은 기시다 총리 병세와 관련해 “21일에는 미열과 기침 증상을 보였지만, 22일 아침에는 체온이 보통으로 떨어졌으며 약간의 기침만 나올 정도라고 듣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총리의 감염에 대비해 총리관저(집무실)와 공저(거처) 사이 원격업무 환경을 정비해 왔다”면서 기시다 총리가 원격업무 환경을 활용해 거의 예정한 대로 집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기시다 총리가 하계휴가 중 감염됐다는 비판이 나온 데 대해 “기시다 총리는 휴가 중 타인과 접촉하는 경우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 대책에 적절하게 대응하였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총리 공백기간 총리대리를 둘 필요성에 대해선 “기시다 총리가 관저에 출저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적절히 업무를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언급하며, 총리대리를 둘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전날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0일 밤부터 미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였으며 21일 PCR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일본 총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처음이다.

그는 지난 15일 오후부터 하계 휴가에 들어가 16일 이바라키현 츠쿠바미아리시에서 골프를 즐기고, 17~18일 시즈오카현 이즈노쿠니시에서 온천여관에서 숙박한 뒤 19일 도쿄로 돌아 와 22일부터 공무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튀지지 방문을 취소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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