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원·달러 환율 13년 4개월만에 1330원 돌파
연말 1380원까지 올라갈 수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현재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오른 달러당 13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론 미국의 긴축과 중국 실물지표 부진 등에 따른 위안화 약세 압력이 원화의 추가 약세를 자극했지만, 대내적으로 부진한 경상 수급도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다”면서 “8월 1~10일 수출(77억달러 적자)까지 반영한 연초 이후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229억달러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무역수지와 원화 가치 상관계수는 0.95 수준이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위안화 약세와 맞물린 환율 변동성 확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4분기 원·달러 환율 상단을 1380원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yjsu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