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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신규 확진자 12만9411명…위중증 511명·사망자 84명
확진자 전주比 3.8% 증가
위중증 511명 중 443명(86.7%)이 60세 이상
사망자 84명...최근 한 주 사망자 414명 전주比 25.5%↑
오늘부터 코로나 중증 응급 병상 '수도권 주말 당번병원' 운영

19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만8812명 늘었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만9411명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9명 많은 511명, 사망자는 1명 늘어난 84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2만941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13만8812명)보다 9401명 줄었지만, 지난주 같은 기간(12만4592명)보다는 4819명(3.8%) 늘어난 숫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만8919명, 해외 유입 492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212만9387명으로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42.8%가 감염력을 보유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511명으로 전날(492명)보다 19명 늘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443명(86.7%)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84명이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81명(96.4%)에 달한다. 최근 1주일(8월14~20일) 누적 사망자는 414명으로 전주(330명)대비 25.5% 급증했다. 이 탓에 누적 사망자는 2만5980명(치명률 0.12%)으로 늘어났다.

현재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7373병상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44.7%, 준-중증병상 59.4%, 중등증병상 43.9%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0.7%이다. 재택치료자는 74만4790명이다. 전날에만 신규 재택치료자 13만1326명(수도권 5만9955명, 비수도권 7만1371명)이 늘었다.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3개소 운영 중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수도권 주말 당번병원’을 운영한다. 고위험 산모, 영유아, 중증 기저질환자,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 등 코로나19 중증 응급환자들이 주말에도 신속히 병상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앞서 중증 응급환자가 119구조대를 부르는 등 긴급 상황에 처했을 때 주말엔 의료기관 운영 공백으로 병상을 빠르게 배정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수도권 당번병원은 9월 25일까지 6주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 내 코로나19 지정병상을 운영 중인 18개 병원과 참여를 협의했다. 주말마다 3곳(6개 병상)의 병원에 중증 응급 환자를 우선으로 의뢰한다. 운영 첫 주인 이번 주말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삼성병원, 한양대병원이 당번을 맡는다. 단, 일반 환자가 당번병원에 직접 찾아갈 수는 없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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