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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한국의 독도 해양 조사에 “즉각 중단하라” 항의
한국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온누리호.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외무성이 독도 인근에서 한국 조사선이 해양 조사를 실시했다며 한국 측에 항의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 등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국립해양조사원 조사선 '해양 2000'이 전날 오후 독도 북동쪽 약 100㎞ 수역에서 와이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바다에 투입하는 모습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확인했다.

일본 정부는 이 구역이 자국이 정한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사전 동의 신청 없이 해양 조사를 했으며, 일본 정부의 문제 제기에 수역에서 조사에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재일 한국대사관 김용길 차석 공사에 “우리 EEZ에서 사전 동의 없이 해양 과학 조사를 실시한 건 받아들일 수 없고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의 구마가이 나오키 총괄공사도 한국 외교부의 이상렬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비슷한 항의를 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올해 5월에도 국립해양조사원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한 것에 대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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