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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민주당 대통령실 국조 요구, 정치 금도 벗어난 다수의 생떼”
권성동 18일 비대위 첫 회의… 문재인 청와대 국정조사 시급
대통령실 근무, 대선 함께한 인사…민주당도 과거 채용 불투명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의 청와대에 대한 국정조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대통령실의 사적채용 논란 및 사저 신축 문제 등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근무’와 관련해서도 임기보장도 안되는 별정직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현재 가장 국정조사가 가장 시급한 곳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지속되었던 채용 논란은 물론, 김정숙 여사의 의상 컬렉션 비용과 외유 등을 국민 앞에서 소상히 밝히는 것이 먼저”라며 “이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정치공세’라 규정하고 “정치적 금도를 벗어난 다수의 생떼다. 특히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직후에 제출한 것을 감안하면, 애초부터 그 목적이 기자회견 흠집내기를 위한 저열한 정치공세”라며 “국정조사요구서의 문제점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만큼 조악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의 국정조사요구서는 ‘사적채용’이라는 표현부터 잘못되었다. 이것은 ‘피해호소인’처럼 민주당이 즐겨쓰는 언어교란이자, ‘광우병 사태’과 같은 허위 선동”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실은 합법적 절차를 거쳐 인사를 채용했습니다. 사적채용은 성립할 수 없다. 대선을 함께 한 인사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기보장도 되지 않은 별정직으로 일하고 있다. 이것이 어떻게 사사로운 채용이냐”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감히 인사 문제를 논의할 자격이 없다.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이 청와대 행정요원, 문재인 대통령 변호사 시절 동료가 청와대 인사수석, 문재인 대통령 운전기사가 파격적으로 청와대 3급 임용, 문재인 캠프 출신 마약 거래 청와대 5급 행정관, 친문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해경 인사를 좌지우지했던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 출신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3급 행정관, 20대 1급 비서관 등 국민적 공분을 샀던 내로남불 문재인 청와대 인사 채용 논란을 벌써 잊으셨냐”고 비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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