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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선택과목·재수생 변수 대비해야[교육플러스]
재수생 비율 역대 최고…치열한 경쟁ㆍ점수 기복 대비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공통과목 준비에 매진
EBS 교재ㆍ강의 꼼꼼히 학습…취약부분 보완
일주일 단위 구체적인 학습계획 수립해 실천해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준비 시험인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6월9일 오전 서울 여의도여고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약 석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문·이과 통합수능 2년차로 국어와 수학에서 ‘언어와 매체’, ‘미적분’ 선택 학생이 증가 추세인 만큼, 이 두 과목에 수능 고득점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재수생 비율 증가로 재학생과 재수생 간의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돼, 킬러문항 및 준킬러문항, 공통과목 학습시 보다 강도 높은 학습이 요구된다. 수험생들은 이달 31일 실시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9월 모의고사 직전까지 수능 전 범위를 마스터한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18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수능 재수생 비율은 2018년 25.0%에서 2019년 24.7%, 2020년 28.2%에 이어 2021년 29.7%, 2022년 29.2%를 기록했다. 특히 6월 모의평가 재수생 비율은 지난해 13.9%에서 올해는 16.1%로 2011학년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는 재수생이 크게 늘어난 만큼, 고3 수험생과 재수생과의 경쟁이 어느 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본 수능에서 점수 기복이 크게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통합수능 2년차임에도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택과목 보다는 공통과목 준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영어는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비중이 줄어든 만큼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아졌다”며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국어와 수학은 배점이 높은 공통과목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유리하고, 선택과목은 유·불리에 신경 쓰지 말고 본인이 선택한 과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석달 가량 남은 수능에 대비해 EBS 교재와 강의를 꼼꼼하게 학습하고, 취약부분을 파악해 보완해야 한다. 일주일 단위의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는 것도 필수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날 정확한 시간 안배를 위해 주 1회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 계획된 학습 패턴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습과 휴직, 잠을 일정하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어 다양한 독해연습…어려워진 비문학 공부 집중해야=독서는 지문을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으므로 꾸준히 다양한 종류의 지문을 푸는 독해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학은 EBS 작품 중심으로 주요 작품의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EBS 연계 교재의 작품과 개념을 완전히 학습해, 비연계 작품에 대한 빠른 문제해결 및 독해 능력을 키워야 한다.

선택과목은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 학습 활동 내용 등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와매체 중 문법은 문법 교과서에 실린 각 분야별 기본 개념과 용어들을 익혀 두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실전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화법과 작문’은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오답유형을 정리해야 한다. 화법은 교과서에 제시된 화법의 원리와 개념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교과서 학습활동 등에 제시된 구체적인 화법 상황을 바탕으로 화법의 원리와 개념을 적용시켜 이해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 작문은 교과서의 개념과 원리 학습 활동을 통해 글쓰기의 과정에 따른 방법과 전략, 자료의 활용, 고쳐 쓰기의 원리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들은 최근 어려워진 비문학 공부에 집중하되, 고난도 실전문제를 풀이해야 한다. 수능 기출문제나 평가원 모의고사 등을 연습하면서, 새로운 유형과 지문을 접해야 한다.

중위권의 경우 문학 개념 정리를 하고, 비문학독해 연습을 필수로 해야 한다. EBS 수능연계교재를 복습하면서 취약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 또 하위권 학생이라면 공통과목에 더욱 집중하고, 상대적으로 쉬운 유형의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집중해야 한다.

▶수학 개념· 수능 유형 익숙해지도록…공통학습 비중↑=수학은 최근 공통과목 문항이 주로 어렵게 출제되고 있어 공통과목에 대한 대비를 충실히 해야 한다. 특히 선택과목에서 미적분이나 기하 보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경우라면 공통과목 학습 비중을 더욱 높이는 것이 좋다.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개념들의 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고, 수능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로 수능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실전과 같은 연습으로 문제에 대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풀이 중심으로 공부를 하되, 고난도 중심의 문제풀이와 함께 고난도 기출문항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중위권의 경우, 취약단원의 개념과 필수유형을 익혀야 한다. 연계교재에 나오는 유형별 접근법 분석 후 같은 유형을 찾아 연습한다. 남은 기간동안 모의고사에서 자신이 맞출 수 있는 문제에 학습을 집중하면서 가능한 많은 점수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학습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의 경우, 기출문제를 풀면서 기본 개념을 익히는 연습을 하고, 유형별 쉬운 문제를 다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영어 다양한 지문 읽기…독해력 향상해야=영어는 독해력 향상을 위해 꾸준한 어휘 암기와 다양한 지문 읽기가 필요하다. 취약한 문제 유형 파악 후 집중학습을 해야 한다. 올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어렵게 출제돼, 올해 수능에서는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 공략해야 한다.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하므로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어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오답률이 높은 문항을 집중 공략하고 실전연습을 반복해 문제풀이 요령과 속도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 중위권은 빈칸추론, 간접쓰기, 후반부의 요약, 순서, 장문독해 파트에서 오답률을 낮춰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연계교재의 해설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EBS 어휘 암기, 독해문제 풀이를 해야 한다. 독해 보다는 듣기가 시간 투자 대비 접수 상승률이 높다는 점도 감안하면 좋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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