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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거벗은 세계사’ 커피 문화는 어떻게 오스만 제국에서 유럽으로 갔을까?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오늘날 한국에서도 ‘국민음료’가 돼있는 커피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됐을까? 유럽보다 먼저 커피문화를 만들어낸 곳은 오스만 제국이다.

오스만 터어키는 1453년 동로마 제국을 멸망시킬 정로도 강성했다. 오스만 제국은 커피 맛을 즐기며 화려한 커피문화를 꽃피웠지만, 중독성이 있는 커피를 종교적인 이유로 못먹게 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커피는 이슬람 문화를 계승한 오스만 제국에서 유럽으로 확산됐다.

‘벌거벗은 세계사’가 16일 방송에서 세계인을 사로잡은 마성의 음료, 커피의 역사를 소개한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60회에서는 우리의 일상에 깊이 파고들어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한 음료 커피가 어떻게 지금처럼 전 세계에 퍼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는지, 그 열쇠가 되는 나라 오스만 제국으로 세계사 여행을 떠난다.

이번 강의에는 30년간 튀르키예의 역사, 문화, 언어를 다방면으로 연구한 아신대학교 중동연구원 김종일 교수가 출연한다. 김 교수는 역사 연구를 위해 20년 가까이 튀르키예에 거주하며 다양한 튀르키예 연구에 몰두했을 정도로 깊고 해박한 지식을 지닌 역사학자다.

이날 ‘벌거벗은 세계사’는 커피를 이해하기 위해 오스만 제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오스만 제국은 2천여 년을 이어오던 로마 제국을 완전히 멸망시키고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하며 유럽인들을 공포에 떨게 한 최강국이었다. 그리고 찬란한 커피 문화를 발전시킨 카페의 성지이기도 했다. 심지어 유럽의 왕실도 오스만 제국의 호화로운 커피 문화를 부러워했을 정도였다고.

이러한 커피는 한때 유럽에서 신이 내린 음료로 칭송받는 한편, ‘악마의 음료’로 불리기도 했다. 커피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논란들은 물론 그 문화의 기원부터 오스만 제국의 커피콩을 손에 넣기 위한 유럽인들의 고군분투까지 오늘 방송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히스토리 에어라인에 함께 탑승할 여행 메이트로는 오스트리아, 중국, 우리나라 유수의 명문에서 수학한 케이디와 튀르키예 출신 제브뎃이 출연한다. 제브뎃은 은지원, 규현, 이혜성에게 튀르키예식 커피점을 보는 방법까지 소개하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 예능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 오늘(16일, 화) 저녁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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