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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체면 구긴 ‘軍 세계 2위’ 러…“러軍 무기 목표 명중률 33% 불과” [나우,어스]
“러, 국제사회 제재, 무기 손실 고려해 무기 계약 중단하는 상황”
러시아의 함대지·함대함 미사일 3M-14 칼리브르 미사일 발사 장면. [유튜브 'Axx Military News'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러시아군의 무기가 구식이고 성능이 떨어진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자체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전장에서 회수한 러시아군의 무기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함대지·함대함 미사일 3M-14 칼리브르는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확률이 33%에 그칠 만큼 성능이 떨어지고, 발사된 이 미사일의 약 30%는 민간인 시설에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또 러시아 최신식 무기 중 하나인 Ka-52 엘리게이터 공격 헬리콥터가 7.62㎜ 기관총에 뚫릴 정도로 약하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는 이 헬리콥터가 12.7㎜ 구경 탄환의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기갑 조종실을 보유한 ‘비행 전차’이며 기체의 다른 부분도 확실히 방어된다고 했지만, 7.62㎜ 기관총으로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의 주력 전차 T-72B3와 병력 수송 장갑차 BTR-82A 등이 서방이 지원한 우크라이나군의 대전차 무기로 파괴됐다는 내용도 이 보고서에 포함됐다.

서방의 제재와 전쟁에서 손실된 무기를 보충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러시아가 다른 국가가 체결한 대규모 무기 계약을 중단하는 상황이라는 주장도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러시아는 Ka-32 헬기 2대를 세르비아에 인도하는 계약을 보류했다.

또 러시아가 베트남에 포병시스템과 대전차미사일 시스템 공급을 중단했고 국제사회의 제재 때문에 경헬기를 건조할 수 없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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