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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 폭우에 침수차 보상...韓 보험사 관리 가능 수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8일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된 폭우로 침수되거나 낙하물에 파손된 차량이 수천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손해보험사가 이로인해 입을 손실이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10일 S&P는 “S&P가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한화손보)는 효율적인 재보험 활용으로 순손해액을 제한할 수 있으며, 상반기 손해율 관리도 잘 되어있어 세전 이익 대비 예상 손실 규모는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차량 피해규모는 6853대(10일 오전 9시 기준)로 피해액만 855억9000만원에 달한다.

S&P는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와 일부 지역의 침수 피해로 손해보험사에 대한 보험금 청구가 증가할 것"이라며 "보험금 청구는 주로 자동차 보험 부문에서 발생하겠지만 침수 피해 때문에 일반 손해 보험금 청구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손보사는 물론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에 대해서도 “폭우 관련 보험금 청구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수익을 활용해 흡수 가능한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코리안리는 초과손실 재재보험을 통해 최대손실 한도를 설정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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