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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한동훈 처조카 논문 부정행위 의혹’ 본조사 착수
공저자 의대 교수에 대한 부정행위 여부 조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처조카와 함께 미성년 시절 함께 논문을 쓴 의대 교수에 대해 연세대가 연구 부정행위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8일 미국 거주 학부모모임 ‘미주맘’이 연세대로부터 받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구윤리위) 예비조사 결과 통보’ 공문에 따르면, 연세대는 “교수 이모 씨의 연구부정 의혹은 본조사를 통한 심층적 조사를 거쳐 최종 판정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올해 5월 이 단체로부터 한 장관의 처조카인 최모 양과 이 학교 의대 교수인 이모 씨의 공저논문 연구부정 의혹을 제보받아 예비조사를 진행해 왔다.

2019년 이 교수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최양과 함께 의학 논문을 함께 작성해 한 학술지에 게재했다. 그러나 이 학술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건전학술활동지원시스템에서 ‘주의’ 등급을 받은 저널이며 논문 데이터 출처가 명확하지 않아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이 교수가 한 장관 처남의 아내인 점, 최양이 한 장관의 딸과도 함께 쓴 논문이 있다는 점 등에서 ‘한동훈 일가 스펙공동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연세대 연구윤리위 본조사는 조사 시작일로부터 120일 안에 완료하도록 규정돼 있어, 올해 12월 17일까지는 조사와 판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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