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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성하이텍 “기술 고도화·글로벌 기업과 협업 강화할 것”…22일 코스닥 상장
4일 IPO 간담회 개최
2차전지 관련 '컴팩트 머시닝 센터' 보유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성하이텍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대성하이텍은 4일 "기술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첨단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성하이텍은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IPO(기업공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설명했다.

정밀 부품 기업인 대성하이텍은 '스위트턴 자동선반'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스위스턴 자동선반은 초정밀 부품을 반복 생산할 수 있고 무인화가 가능한 고난이도 산업 장비다. 이를 통해 의료, 임플란트, IT, 전기차,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 납품하는 정밀 부품을 생산한다.

대성하이텍은 "스위스턴 자동선반은 전 세계 10여개 사만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된 기술력을 요한다"며 "특히 장비의 정밀도를 업그레이드하는 스크레이핑 기술은 30년 이상의 숙련공만 해낼 수 있는 수작업 기술이다"고 강조했다.

향후 성장 분야로는 '컴팩트 머시닝 센터'를 꼽았다. 컴팩트 머시닝 센터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및 모듈 가공장비로 2차전지 시장 규모의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2021년 매출액은 172억원으로 최근 4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41.4%다.

대성하이텍은 "2018년 전기차 배터리 부품 가공에 특화된 투헤드(Two-Head) 컴팩트 머시닝 센터를 업계 최초로 양산 판매에 성공했다"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의 협력업체에 대량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사와 업종이 다양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성하이텍은 "21년 고객사별 비중을 따져보면 야마자키 마작이 22%이고 나머지 78%는 70여개 고객사로 다변화돼있다"며 "매출에서 특정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고 다양한 고객사 및 전방 사업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수주액은 1086억원으로 2019년부터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9.8%다. 2021년 매출액은 1027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이다.

대성하이텍은 향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분야 정밀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2차전지 장비 부품, 해외 향 방산 부품, 노트북 및 폴더블 폰 힌지 부품, 수소차 샤프트 및 전기차 MSO-COIL 등의 부품을 개발했거나 개발 중이다.

회사가 공모하는 주식은 총 332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7400~9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46억~299억원이다.

이달 4~5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9~10일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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