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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시다 내각 지지율 12%p 폭락한 51%… 출범 후 최저

[사진=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7일 도쿄 총리실에서 열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이 급락,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교도통신은 30∼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51.0%로 같은 달 11∼12일 조사 대비 12.2%포인트(p)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여론조사 기준으로 출범 이후 최저다.

지지율 급락은 지난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국장'(國葬) 결정을 놓고 일본 내 국론 분열이 계속되는 상황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시다 총리의 주도로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 정부 주도 장례식을 오는 9월 27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국장을 열기로 공식 결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장 결정에 대한 반대 응답은 53.3%로 찬성(45.1%)을 웃돌았다. 또 아베 전 총리 국장 예산 관련 국회 심의에 대해 61.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의 고물가 및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불만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 대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63.6%에 달해 긍정적인 평가(28.1%)를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53.3%로 직전 조사 대비 7.7%p 하락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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