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中 우주쓰레기 ‘창정5B 로켓’ 잔해, 필리핀 남서부 바다로 추락

2020년 3월 중국 한 마을에 추락한 창정3B호 로켓 잔해.[출처 중국CCTV]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 로켓 잔해가 31일(한국시간) 새벽 인도양 상공으로 진입해 필리핀 남서부 바다로 추락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블룸버그 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우주사령부는 트위터를 통해 창정 5B호 잔해가 미국 동부 시간으로 30일 낮 12시 45분(한국시간 31일 오전 1시 45분)께 인도양 상공에 재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유인우주국도 “창정 5B호의 잔해가 필리핀 남서부 해상에서 지구와 충돌했으며 잔해 대부분은 보르네오섬과 필리핀 사이의 술루해 상공으로 진입하면서 불에 타 없어졌다”고 웨이보를 통해 전했다.

이번에 지구상으로 떨어진 로켓 잔해물은 중국이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구축을 위해 발사한 창정 5B호 로켓의 상단으로 무게가 24.5t에 달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빌 넬슨 국장은 이날 “중국이 창정 5B호 로켓이 지구로 떨어졌을 때 구체적인 궤적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중국 발사체 잔해 일부가 지구로 떨어진 것은 2020년과 작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20년 5월 창정-5B호의 첫 시험발사 이후 잔해물의 일부 파편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마을에 떨어져 건물이 파손됐고, 지난해에는 발사체 잔해 일부가 인도양에 낙하했다.

pow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