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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야후·에픽게임즈 등 차단…도입 시스템 미등록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 앞서 친교환담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인도네시아 정부가 검색엔진 야후와 결제 업체 페이팔, 인터넷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와 게임 포털 에픽게임즈 등의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전날(29일)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새로 도입한 '민간 전자 시스템 운영자'(PSE)에 등록하지 않은 10개 사이트는 30일부터 접근을 차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0년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인터넷 사업자들에게 PSE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했다.

PSE에 등록하게 되면 규제 당국이나 사법 기관은 필요할 경우 해당 사업자에게 특정 사용자의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강제할 수 있다. 불법으로 간주되거나 '공공질서를 교란'하는 콘텐츠는 긴급한 경우 4시간 이내에 게시를 중단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사실상 정부가 인터넷 사업자를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왓츠앱, 넷플릭스 등 대형 인터넷 사업자들은 PSE 등록을 최대한 미루다 최근에야 등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등록 마감일을 계속 연기하며 인터넷 사업자들의 등록을 유도했지만 결국 이날부터 접근을 차단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표한 10개 사이트 중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엔진 빙(bing)은 접근가능하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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