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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교차로 환경개선 후 지체시간 19%↓…年956억원 편익
도로교통공단, 상반기 교차로 41개소 개선
“교차로 주변 차량 주행속도 15.2% 빨라져”
“교통안전성도 13.3%↑…하반기 39곳 개선”
[도로교통공단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아파트 밀집지역 등 전국 생활권 주요 교차로의 교통환경을 개선한 결과 차량 운행 지체시간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돈으로 환산한 경제적 효과는 연간 900억원 이상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은 29일 국정과제인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의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생활권 주요 교차로 41개소의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수행한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공단은 경찰,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노인·어린이 보행사고 다발지를 포함한 상가, 아파트 밀집지역 등 생활권 교차로에서 특정시간대에 정체·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교차로 41개소를 선정해 신호체계와 교통안전시설 등을 점검했다.

교통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신호주기나 연동체계 등이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교차로를 우선 개선하고, 교통섬을 설치하거나 횡단보도를 이설하는 등 개선방안을 시행했다.

그 결과 교통환경이 개선된 교차로 주변의 차량 주행속도는 평균 시속 24.0㎞에서 27.6㎞로 15.2% 빨라지고, 지체시간은 1㎞당 133.5초에서 107.0초로 19.8% 감소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통행시간 비용 절감액 등 연간 약 956억6000만원에 이르는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미국 연방도로관리청이 개발한 시뮬레이션 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교통안전성은 13.3% 향상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효과를 확인한 공단은 올해 하반기에도 생활권 주요 교차로 39개소를 대상으로 교통환경 개선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주민 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개선대책을 수립해 지체시간 감소와 함께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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