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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첨단소재 이익 비중 확대→기업가치 상승”(NH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2분기 첨단소재 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LG화학에 대해 NH투자증권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76만원으로 10% 상향조정했다.

28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부진한 석유화학 시황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소재 부문의 외형 성장 및 이익의 질적 성장으로 자체적인 성장성을 확보했음을 증명했다"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는 첨단소재 이익 비중 확대는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라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2분기 영업이익이 8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첨단소재 부문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주목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118% 뛴 2조원, 3350억원에 달했다.

이는 양극재 판가 인상, 출하량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3분기 LG화학의 매출액이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7% 증가한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석유화학의 어려운 시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첨단소재 부문은 하반기 저가 재고 효과 소멸로 인해 이익률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GM향 양극재 출하, 생산설비 확대 등에 따라 가파른 외형 성장을 지속하며 과거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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