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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 업계 최초 '콜드체인' 슈퍼 프리미엄 맥주 출시
IPA 3종·스타우트 1종 등 총 4종
일반 맥주보다 홉 5배…6천원대
CU가 28일 업계 최초로 출시한 콜드체인 유통 방식 '슈퍼 프리미엄 맥주' 4종. [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CU는 업계 최초로 콜드체인(냉장 유통) 방식으로 유통되는 슈퍼 프리미엄 맥주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슈퍼 프리미엄 맥주란 맥주 원재료 중 가장 비싼 홉을 최대 5배까지 늘려 맥주 특유의 향과 풍미를 극대화한 상품이다.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냉장 유통 및 보관을 해야 하기에 지금까지 보틀샵이나 브루어리에서만 소량 판매돼 왔다.

CU가 선보이는 슈퍼 프리미엄 맥주는 라이프서핑 IPA, 첫사랑 IPA, 홉스플래쉬 IPA 등 뉴잉글랜드 IPA 3종과 흑백 임페리얼 스타우트 등이다. 슈퍼 프리미엄 맥주 중에서도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들로 엄선했다. 가격은 4종 모두 6900원으로, CU에서 판매 중인 동일 용량의 캔맥주 중에서 가장 고가다.

뉴잉글랜드 IPA는 일반 IPA와 달리 색이 어둡고 묵직한 맛에 풍부한 과일향이 더해져 ‘과일주스 맥주’라고 불린다. 여과를 거치지 않아 효모가 살아 있기 때문에 완벽한 필터링을 거치는 기존 IPA보다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중 ‘라이프서핑 IPA’는 여름을 겨냥한 맥주로 열대과일 향이 특징인 미국 시트라 홉, 심코 홉에 복숭아 향이 나는 호주 갤럭시 홉을 사용했다.

‘첫사랑 IPA’와 ‘홉스플래쉬 IPA’ 역시 뉴잉글랜드 IPA 스타일을 표방한 제품으로, 각각 어메이징 브루어리와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의 대표 제품이다.

임페리얼 스타우트는 19세기 영국에서 생산한 맥주를 러시아로 수출하기 위해 도수를 높인 맥주다. 다크 초콜릿, 커피 맛이 진하고 묵직한 향 때문에 와인처럼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시기 좋다. 알코올 도수가 10%로, 다른 맥주 보다 상대적으로 높지만 거친 향이 없고 목넘김이 부드럽다.

CU가 슈퍼 프리미엄 맥주를 처음 선보이게 된 것은 최근 편의점 맥주에 대한 소비자의 눈높이가 날로 높아지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1~7월) 수제 맥주의 매출은 전년 대비 80.4% 신장했으며 특히 전체 맥주에서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0.8%에서 2021년 15.5%까지 크게 늘었다. 올해는 2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CU가 그동안 취급이 까다로웠던 슈퍼 프리미엄 맥주를 콜드체인 배송을 통해 최초로 도입해 편의점 수제 맥주의 저변을 더욱 넓혔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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