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배당 12% 감소…펀드 이익배당은 22% 급감 왜?
삼성전자 특별배당 안해
부동산·특별자산은 늘어

지난 해 상장사 실적 악화로 전년대비 배당금이 감소했지만 펀드 이익배당은 그 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들의 배당 관련 투자가 부진했던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변수가 컸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은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발행 등록된 펀드의 이익배당금 지급액이 12조4651억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동기보다 21.7%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모펀드 1조3000억원, 사모펀드 1조1651억원이 지급돼 전년 대비 각각 39.9%, 18.8% 감소했다. 주식·주식혼합형, 채권·채권혼합형, 기타 펀드는 감소한 반면, 머니마켓펀드(MMF)와 부동산·특별자산형 펀드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3조5157억원으로, 이익배당금의 28.2% 수준이었다. 재투자율은 공모펀드 66.0%, 사모펀드 23.8%였다.

상반기 펀드 신규 설정액은 29조6897억원, 청산분배금은 14조79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1.5%, 17.8% 감소했다.

공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1조7724억원, 청산분배금은 644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0.4%, 75.2% 줄었다.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27조9173억원, 청산분배금은 14조14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8%, 8.1% 감소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현금 배당(주식·현금 동시 배당 포함)을 실시한 회사의 배당금 총액은 30조5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줄었다. 코스피 상장사 568개의 배당금 총액은 28조37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감소했다. 2020년 삼성전자 특별 배당금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587개의 배당금은 총 2조1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6.8% 상승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