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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인상 직격탄, 상반기 ABS 발행액 전년 대비 32% 급감
금융감독원 자료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긴축으로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ABS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2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감원 측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금융공사의 ABS인 MBS 발행액은 상반기에만 11조9000억원으로 작년 대비 10조9000억원 급감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이를 기초로 발행하는 MBS 발행도 줄어들었다.

금융회사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00억원 늘어난 7조 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보다 10.3%(5000억원) 감소한 4조3000억원을 발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MBS 기초자산인 정책모기지론 공급이 금리상승 및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대상주택 부족 등으로 감소하고, 금리인상으로 인한 MBS 투자자의 투심 위축 등 MBS 수급상황이 복합적으로 악화된 것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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