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제통화기금(IMF)는 26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내년 성장률은 0.8%포인트 낮췄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2022년 7월 IMF 세계경제전망(WEO)이 발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월 2.5%에서 2.3%로 낮아졌다. 내년 전망도 2.9%에서 2.1%로 떨어졌다.
기재부는 “4월 WEO 이후 실시된 2차 추가경정예산(62조원) 효과 등으로 여타 주요국 대비 성장률이 소폭 조정된 것”이라며 “이날 오전 발표된 우리나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전기비 0.7%)는 금번 WEO 수정 전망시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 3.2%로 4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그룹별로 보면 올해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는 2.5%로 0.8%포인트, 신흥국은 3.6%로 0.2%포인트 떨어졌다. 내년에는 선진국 1.4%, 신흥국 3.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각각 4월 대비 1.0%포인트, 0.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인플레이션은 더 거세질 것이라고 봤다. 올해 선진국 인플레이션 전망은 6.6%로 4월 대비 0.9%포인트 올랐다. 신흥국은 9.5%로 0.8%포인트 상승했다. 내년엔 선진국 3.3%, 신흥국 7.4%로 각각 0.8%포인트, 0.9%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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