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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인벤티지랩 공동 개발 ‘탈모 치료 주사제’ 호주 임상 1상 완료
안정적인 혈중 약물 농도 유지 확인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대웅제약·인벤티지랩·위더스제약이 함께 개발 중인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1’(성분명 피나스테리드)이 호주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인벤티지랩의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 플랫폼 기술 및 특허를 기반으로 하는 남성형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2020년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 계약, 위더스제약과 생산 파트너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진행된 임상 1상에서는 약물 체내 동태와 내약성 검토를 통해 ▷안정적인 혈중 약물 농도 유지 ▷혈중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농도 억제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 결과는 최적 용량 비교 등 임상 2상 요소를 일부 포함하고 있어, 향후 임상 3상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임상에서 IVL3001은 기존 장기지속형 주사제들의 최대 리스크인 초기과다방출 현상이 발견되지 않고 1달 이상 장기간 안정적으로 혈중에 일정한 농도로 노출됐다. 투약 직후 혈중 약물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초기과다방출 현상은 잠재적 부작용 발생의 위험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요하게 관리되어야 하는 항목이다.

3사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공동 개발 및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개발 과정에서 대웅제약은 임상 3상 허가·판매를,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제품생산 지원 업무를,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을 각각 담당한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성공적인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아이템의 상업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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