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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불륜 보도에 “헛소리...로맨틱한 상황 없었어”
불륜설을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에 대해 머스크는 “순전히 헛소리다”며 트위터를 통해 반박했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친구인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 니콜 섀너핸과의 불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머스크는 25일 트위터를 통해 언론에 보도된 불륜설에 대해 “순전히 헛소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세르게이와 나는 친구이며, 어젯밤 파티에도 함께 있었다”면서 브린과 이혼 소송 중인 니콜 섀너핸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두 차례 본 것이 전부이며, 그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고 로맨틱한 상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와 섀너핸의 부적절한 만남이 발단이 돼 브린이 지난 1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브린이 캘리포니아주(州) 샌타클래라 카운티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브린은 이혼 사유에 대해 “타협할 수 없는 차이”라고 적었다.

WSJ은 브린과 섀너핸 부부가 육아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던 지난해 12월 초 머스크와 섀너핸이 짧은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당시 머스크는 사실혼 관계였던 캐나다 출신 가스 그라임스와 결별한 직후였다. 또한 WSJ는 머스크가 이 문제로 인해 올해 초 한 파티에서 브린 앞에 무릎을 꿇고 불륜에 대해 사과했고, 브린은 이를 받아들였으나 두 사람의 오랜 우정은 끝났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브린의 실리콘밸리 자택을 정기적으로 찾는 등 두 사람은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브린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사업에 어려움을 겪던 머스크에 50만달러를 지원했으며, 머스크는 2015년 테슬라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한 대를 브린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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