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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대유행, 원격의료 현실화”
삼일회계법인 보고서
디지털 헬스케어 가속화 전망
[삼일회계법인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있던 국내 의료서비스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특히 원격의료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현실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일회계법인은 ‘인사이트 리서치(Insight Research): 디지털 헬스케어의 개화’라는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각국의 정부 및 기업의 동향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원격의료를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 분야로 주목하고 해외 현황과 한국의 상황을 비교해 향후 원격의료 도입 및 본격적 성장을 위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대표적인 규제 산업인 헬스케어 사업은 고령화로 인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꼽히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다.

보고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중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증가, 의료인력 부족 등으로 원격의료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격의료는 2020년 60억달러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4%에 불과했지만, 향후 연평균 31%씩 성장해 2027년에는 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원격의료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의료 관련 각 주체들의 첨예한 입장 차이로 사회적 합의가 더딘 상황이다.

그러나 OECD 회원국 36개국 중 34개국이 원격의료를 시행 중이며 향후 또 다른 전염병 등으로 팬데믹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겹치며, 우리나라 정부도 원격의료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보고서는 “원격의료는 거스를 수 없는 변화임에 따라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또한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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