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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소방, 119구급대 4조2교대 전환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재난현장 인명구조 강화’와 ‘현장 출동대 업무 부담 경감’ 등을 위해 인력을 재배치했다. 격무 구급대 4조 2교대 전환, 재난현장 인명구조 강화를 위한 구조대 인력 추가 배치, 3조 1교대 시범 운영 등이 골자다.

구급대원의 출동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격무 구급대 15개대를 선정하고 기존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전환했다. 야간 근무시간이 줄고 휴식시간이 더 보장되는 출동체계다. 전환에 필요한 인력은 조직 내 인력 재배치를 통해 마련했다. 구급대원 1명당 근무 부담이 줄어들어 시민에 대한 구급서비스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 구급출동은 구급차 1대당 연간 3334건으로 전국 평균 1994건 보다 약 1.7배 많다. 구급차 1대당 담당 인구 수도 5만9730명으로 전국 1위이며 1일 11건 이상 출동하는 격무 구급대 비율도 2019년 기준 21.9%로 전국 평균의 4배다.

또 구급대 재배치를 통해 금천소방서에 119구급센터를 설치한다. 금천구 지역의 증가한 구급출동 수요를 충족하고 양질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재난현장 인명구조 대응력 강화를 위해 7명 출동체계로 운영 중인 14개 소방서의 구조대를 8명 출동체계로 개편했다. 2인 1조로 이뤄지는 인명검색조로 최대 4개조로 확대 편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출동대별 업무량 분석, 근무체계 선호도 조사, 현장대원 의견 수렴 및 다각도의 검토를 거쳐 일부 출동대를 선별하여 3조 1교대 근무체계도 시범 운영한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금번 근무체계 개편은 시민 중심의 119서비스 강화를 위해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시대 흐름에 맞춘 능동적인 인력 재배치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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