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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게임업계 규제로 수입·이용자 14년만에 첫 감소
게임업계 수입 지난해 동기 대비 1.8%↓
지난해 10월 중국 상해(上海)에서 열린 모바일 게임 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중국 게임업계의 수입과 이용자 수가 당국의 강력한 규제 속에서 1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음상디지털출판협회 게임출판업무위원회(위원회)가 지난 21일 저장성 샤오싱시에서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게임업계의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1.8% 줄었으며 같은 기간 이용자 수도 6억6657만명에서 6억6569만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전했다.

중국 게임업계의 수입과 이용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관련 데이터가 남아있는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중국 게임업계의 성장세가 막을 내렸음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이 18세 미만 청소년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고 신규 게임 허가를 엄격히 제한하면서 중국 게임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게임업계의 상반기 국내 수입은 작년 동기보다 4.25% 줄었다.

해외 수입은 전년 상반기보다 6.2% 증가했지만 신장세는 둔화했다. 해외 트래픽 증가에 따른 비용 상승과 무역 장벽 강화 등이 요인으로 분석됐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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