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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물가·‘편스토랑’ 히트에 hy, 상반기 밀키트 매출 30% 신장
엔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
편스토랑 제품 인기…高물가도 영향
hy가 출시한 편스토랑 진또배기 매운찜갈비 [hy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외식 물가 상승과 밀키트 고급화로 hy(옛 한국야쿠르트)의 상반기 밀키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hy는 편스토랑과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밀키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hy는 최근 밀키트 고급화와 함께 콜라보를 통한 화제성을 높였다. 유명인의 레시피를 제품화한 ‘편스토랑’이 대표적으로, 편스토랑 제품 10종 매출이 상반기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한다. 가수 이찬원의 조리법을 활용해 만든 ‘진또배기 매운찜갈비’는 출시 2개월 만에 1만개 이상 판매됐다.

물가 상승도 판매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물가 상승이 본격화된 지난 5~6월 판매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더 많았다. 재료를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필요한 만큼 포장되어 있는 밀키트가 경제성이 높다는 소비자들의 판단 때문이다.

hy 데이터센터에 따르면, 밀키트 주 고객층은 40~50대로 나타났다. 다만 2019년 66.0%였던 40~50대 비중은 2022년 60.2%로 감소했다. 대신 20~30대 구매 비율은 26.1%에서 30.1%로 늘었다. 주말 식사를 위해 목요일(21.9%)과 수요일(20.9%) 주문 건수가 가장 많고, 제품 수령일은 목요일(20.3%)을 선호했다. hy 밀키트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한 지정일 배송이 가능하다.

재구매율은 2022년 기준 52%로 2019년 45%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이지은 hy 플랫폼CM팀장은 “엔데믹 이후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 예측했던 밀키트가 편의성과 경제성을 강점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hy만의 밀키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업종 간 협업 및 라인업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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