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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재개할 듯
로이터 소식통 인용 보도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 로고.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이 예정대로 유지보수를 마치고 21일 재개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공급량은 하루 1억6000만㎥인 공급능력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 가운데 한 명은 "가스프롬은 (가스관 점검으로 공급이 중단된) 7월 11일 이전의 양으로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트 스트림 AG 최대 주주인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지난달 16일부터 가스관 설비 수리 지연을 이유로 노르트 스트림을 통해 독일로 보내는 천연가스 공급을 60% 축소했다.

이 같은 보도는 러시아가 유럽연합(EU)에 대한 가스 공급물량의 3분의 1 이상을 담당하는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을 정기 점검 뒤에도 재가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서방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앞서 이날 EU 예산·행정 담당 집행위원 요하네스 한은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우리는 가스관(노르트 스트림)이 재가동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WSJ은 전날에도 "서방 국가 다수가 러시아가 독일에 대한 가스공급 재개 시점을 미루거나 영구적으로 멈출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 운영사인 '노르트 스트림 AG'는 앞서 이달 초 "7월 11~21일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 2개 라인이 모두 일시 중단될 것"이라면서 "기계적 요소와 자동화 시스템 점검을 포함한 정기 점검 작업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었다.

가스관은 실제로 11일 이후 지금까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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