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 있는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우상혁(26)이 도약해 바를 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을 수상한 우상혁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축전에서 “한국 육상 역사상 처음으로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의 쾌거를 달성했다”며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우상혁 선수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입상은 기초종목에서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지금도 열심히 땀 흘리고 있는 선수들이 큰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상혁 선수가 관중의 박수를 유도하며 경기 자체를 즐기던 모습이 여전히 생생하다”며 “‘할 수 있다’라는 스포츠 정신과 ‘실패해도 괜찮다’라는 긍정의 힘을 전 세계에 전한 장면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끊임없는 노력으로 연이어 값진 성과를 이룬 우상혁 선수에게 다시 한 번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