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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시다, 박진 장관 만나 강제동원 문제 해결 협의”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8일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예방했다. 박 장관과 기시다 총리가 기념 촬영에 응하는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일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진 한국 외교장관과 총리관저에서 회담을 갖고, 일제 강점기 조선 노동자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앞서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도쿄 한 호텔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 등과도 만나 2015년 위안부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누카가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박 장관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소송과 관련해 일본 기업 자산이 현금화(매각)되기 전에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전날에도 박 장관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2시간 30분 동안 만나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요구에 대한 분쟁 후속 상황을 공유하고, 현금화 전에 바람직한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현금화할 경우 한일 관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므로 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기시다 총리 예방 후에는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일본은 1910~1945년 한국 강제 병합 시기에 벌어진 위안부와 징용 한국인 노동자 피해 배상 등에 대해 1965년 양국이 맺은 한일청구권 협정에 따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타결했다는 입장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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