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로페즈·애플렉, 파혼 18년만에 재결합
올 4월 약혼...16일 혼인신고서
2002년 약혼…대형 스타커플 화제
6.1캐럿 핑크 다이아 반지로 유명
2003년 결혼식 취소, 2004년 파혼
각각 전 배우자와 쌍둥이·3자녀 둬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52·오른쪽)와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49)이 올해 2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미국 감독조합상 시상식에서 로페즈 주연 영화 ‘메리 미(Marry Me)’ 특별 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베니퍼(벤과 제니퍼의 합성어)’ 커플이 파혼 18년 만에 재결합했다.

미국 가수 제니퍼 로페즈(52)와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49)이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 허가를 받았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둘의 혼인신고서가 16일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발급됐다. 이는 클라크카운티가 온라인에 관련 문서를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카운티 서기 린 마리 고야는 “신고서의 유효기간은 1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둘이 공식적으로 혼인을 맺었는 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마리 고야는 이날 로이터에 “애플렉과 로페즈가 지난 밤에 혼인신고서를 취득했지만, 혼인증명서는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TMZ 등 미국 연예 매체들은 혼인신고서 발급으로 미뤄, 두 사람이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피플 매거진은 소식통을 인용, 둘이 지인들만 참석한 작은 결혼식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연예매체 보도대로 둘이 결혼했다면 파혼 18년 만에 혼인 서약을 맺은 것이다.

로페즈와 애플렉은 2000년대 초반 ‘베니퍼’라는 애칭으로 불린, 할리우드의 대형 스타 커플이었다. 둘은 2002년 약혼까지 했으나 2003년 예정됐던 결혼식을 갑자기 취소하더니, 몇 달 후인 2004년 파혼을 공식 선언했다.

약혼 당시 애플렉은 로페즈에게 6.1캐럿 짜리 핑크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혼 이후 애플렉은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했으며 2018년 이혼했다. 그는 16살 연하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와도 교제했으나 작년 1월 결별했다.

로페즈는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2019년 약혼해 세기의 커플로 화제를 모았으나 작년 4월 헤어졌다.

둘은 파혼 17년 만인 작년 7월 다시 공개 만남을 시작했다. 로페즈가 자신의 생일에 맞춰 애플렉과 재회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 등에 동행하며 커플로 공개 활동을 이어 왔으며, 올해 4월에는 20년 만에 다시 약혼했다.

로페즈와 애플렉은 앞선 결혼에서 각자 자녀를 두고 있다. 로페즈는 가수 마크 앤서니와의 10년간 결혼생활 중 쌍둥이 남매를 얻었다. 애플렉은 제니퍼 가너와 13년간 부부로 지내면서 슬하에 3자녀를 뒀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