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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채 10년-3년물 역전 가능성 대비해야"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KB증권은 18일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에 이어 시장금리와 기준금리의 역전으로 인해 한국 국채 금리도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국고 10년-3년의 역전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100bp보다는 75bp를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6월 기대 인플레이션이 반락하면서 7월 FOMC에서의 100bp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연준 인사들도 75bp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5bp 인상도 과거에 비해 매우 큰 움직임이며, 더 크게 움직인다면 사람들은 걱정할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너무 극적으로 움직이면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9월 이후 FOMC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존한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7월 75bp 인상을 지지했지만, 연말 기준금리가 3.75~4.00%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기존 언급한 3.50%보다 상향 조정한 것이다. 불러드 연은 총재는 빅 스텝과 자이언트 스텝, 연말 기준금리 3.5%를 처음 언급했으며,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시장은 불러드 연은 총재의 기준금리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의 10년-2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확대될 것이며, 9월 FOMC를 전후해 미 국채 10년과 기준금리도 역전될 것"이라며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에 이어 시장금리와 기준금리의 역전으로 인해 한국 국채 금리도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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