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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논란 질문에 즉답 피한 尹대통령…강제북송 수사는 “헌법‧법률 따라”
“다른 말씀 또 없으신가” 답변 피하고 자리 떠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최근 잇따르는 대통령실을 둘러싼 ‘사적채용 논란’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공정이 무너졌다고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있는데 인사 전반을 짚어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른 말씀 또 없으신가”라며 답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오늘 하루 잘 보내시라”고 인사한 후 자리를 떴다. 취재진이 재차 “채용 얘기는 안하시는 건가”라고 물었으나 별다른 답변 없이 엘리베이터를 탔다. 대통령실의 해명에도 연이은 채용 논란에 불쾌한 심정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 아들이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실에서는 해당 행정요원이 대선캠프 시절부터 합류해 능력과 헌신을 입증했으며,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거듭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사적 채용’ 비판이 거센데 대해서는 “부당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탈북어민 2명을 강제로 북송한 사건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은 모든 국가의 사무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는 원칙론 외에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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