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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세계은행 팬데믹 펀드에 3000만 달러 지원”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동행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가 세계은행(WB)에 설치되는 펀드(금융중개기금·FIF)에 30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유행) 대응을 위해 기획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팬데믹 시대 대비를 위한 첫 걸음인 WB 이사회의 FIF(금융중개기금) 설립안 통과를 환영하고 G20의 적극적인 지지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원국들도 오는 9월 FIF 설립을 위해 후속 조치를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세계은행에 촉구했다.

중국(5000만달러), 일본(1000만달러 초기지원), 이탈리아(1억달러), 아랍에미리트(UAE·2000만달러) 등 주요국도 이번 회의에서 FIF 지원 규모를 발표했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은 각각 4억5000만달러를 기금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독일(5000만유로), 인도네시아(5000만달러), 영국(2500만유로), 싱가포르(1000만달러)도 지원 계획을 밝혔다.

FIF는 세계보건기구(WHO) 중심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는 인식에 따라 미래의 팬데믹 대응·공조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기금이다. 지난달 30일 FIF를 설치하는 방안이 세계은행 이사회를 통과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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