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외교부 직원을 대상으로 반도체에 관한 강연을 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외교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반도체 특별강연을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진행된 특별강연에는 외교부 1, 2차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 및 실무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과학기술은 신흥안보와 경제안보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첨단기술을 둘러싼 전략적·지정학적 도전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외교관들의 역량강화가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동 초청 특강의 주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미래 과학기술과 반도체를 주제로 ▷반도체 관련 최근 이슈 및 동향 ▷반도체의 주요 개념 ▷대외전략 및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양 장관은 강연에 앞서 이뤄진 사전 환담에서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 과학기술 선도국과의 정보통신, 인공지능, 양자기술, 우주, 원자력, 사이버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 부처간 협업 노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향후 과학기술외교 강화를 위해 조직 정비를 추진해 나가며 과기부와의 공동사업 발굴, 업무협약 체결 추진 등 제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