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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지지율 무시 않지만 일희일비 안 해…국민만 보고 일할 것”
“국민·여론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 당연히 해야 할 일”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대통령실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30%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국정동력 상실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지지율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로지 국민만 보고 어떻게 하면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지 생각하고 일하는 것이지, 지지율을 올리거나 그런 식으로 일을 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지율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국민만 본다는 것은 모순 아니냐’는 지적엔 “지지율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아니고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것은 차이가 없다는 것”이라며 “당연히 국민과 여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율 하락을) 무시한다거나 (여론을) 안 듣겠다는 얘기는 아니다”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지지율이 대통령 개인에 대한 인기 투표가 아니고 국정 전반의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지지율이 대통령 개인의 인기를 반영하는 수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것(지지율)이 어떤 의미인지는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하고 있는 바, 하고자 하는 바를 열심히 하겠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최근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 초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2~14일)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2%,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3%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취임 두 달 만에 30%대 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5%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5%, ‘모름, 응답 거절’은 10%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6월 둘째 주 53%에서 7월 둘째 주까지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3%에서 53%로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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