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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우크라戰 올인’ 러, 군인 부족에 ‘자원병’ 동원 시작” [나우,어스]
美 싱크탱크 전쟁연구소 보고서
[유튜브 'UATV English'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자국군의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 ‘자원병’ 모집을 시작했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날 새로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크렘린궁이 러시아 내 일부분이나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총동원령을 선포하는 대신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지역 정부’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자원병 부대를 구성하도록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 정부는 해당 지역 정부들에게 지역당 한 개 이상의 지원 대대를 구성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ISW는 “‘자원병 동원(volunteer mobilization)’이란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권이 러시아 내 85개 지역 정부(크름반도 점령 지역 포함)에 징병제를 실시하거나 예비군을 강제적으로 동원하는 것과는 다른 형태의 군대 결성을 지시한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명칭만 자원병일 뿐 지역별로 차출 할당량이 정해진 만큼 사실상 강제성을 띨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각 지역 정부가 최소 400명 이상의 병력을 차출할 경우 8월 말까지 최대 3만4000명 규모의 병력이 충원될 전망이다.

자원병 모집을 통해 충원되는 군인들은 계약 기간이 6개월이며, 50세 이하 남성들이 모집 대상이다. 월급은 3750~6000달러(약 496만~794만원) 수준이며, 평균 3400달러(약 450만원) 규모의 입대 보너스와 군인 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해당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되기 전 한 달 동안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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