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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재유행 현실화...1만8147명 확진 '40일만에 최다'
1주일 전의 ‘두 배’ 수준…"정체기 끝났을 가능성"
위중증 54명, 7일째 50명대… 사망 2명, 5일 연속 한 자릿수

지난 4일 오후 광주 북구 상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올 여름 코로나19가 재유행 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다시 1만8000명을 웃돌면서 40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숫자다. 방역조치 해제와 이동과 접촉이 많은 여름 휴가철이 겹쳐 재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14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6일(1만8805명) 이후 40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국내 발생이 1만7976명, 해외 유입이 171명으로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6월 24일(113명) 이후 12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이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841만3997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주말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가 적었던 전날(6253명)보다 1만1894명 많은 숫자다. 1주일 전인 6월 28일(9894명)보다는 두 배 가까이(8253명) 급증했다. 2주 전인 6월 21일(9303명)과 비교해도 8844명 늘었다. 정체기를 지나 재유행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자나 자연면역 확보자들의 자연적인 면역력 감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로 하위 변위 바이러스의 확산, 여름철 이동량 증가 등을 확진자 증가 원인으로 분석했다.

다만 증가세를 더 지켜보고 재유행 시작인지, 아니면 소폭의 등락을 지속하는 정체기인지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위중증 환자는 54명으로 전날(56명)보다 2명 감소해 7일째 5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주일 간(6월29일~7월 5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55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다. 전날(4명)보다도 2명 감소했고 6월 27일 3명 이후 8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최근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7명으로 5일 연속 한 자릿수다. 누적 사망자는 2만4576명(치명률 0.13%)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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