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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일본, 영국 등 내년 경제 동반 침체할 것”-노무라 증권
한국 올해 3분기 경제 2.2% 위축·초반 타격 가장 커
美·유로존 내년 1% 위축, 日 가장 가벼운 침체 예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즈메드 한 마트에서 주민들이 냉동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국, 유로존,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미국과 함께 앞으로 12개월 안에 경제 침체 빠질 것이라고 노무라증권이 전망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라는 이날 보고서에서 “정부의 긴축 통화정책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동시에 둔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보고서는 성장을 희생하더라도 신뢰성 회복을 추구하는 중앙은행들이 긴축 정책을 지나치게 많이 시행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무라 팀은 세계 경제 성장이 동시다발적인 둔화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는 국가들이 더 이상 성장을 위해 수출의 반등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경기 침체의 정도는 국가마다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무라는 물가 압력이 상품에서 서비스, 임대료, 임금으로 확산됨에 따라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올해 마지막 분기부터 5분기 동안 완만하지만 장기간 경기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은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완전히 차단하면 경기 침체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라는 내년 미국과 유로존 경제가 1%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호주, 캐나다, 한국 등 중견 경제국의 경우 높은 금리로 인해 주택 거품이 터지면 예상보다 더 깊은 경기 침체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은 올해 3분기 경제가 2.2% 위축, 초반 타격이 가장 클 것이란 분석이다.

일본은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경제 재개 지연으로 가장 가벼운 경기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제는 완화 정책의 도움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계속 고수하는 한 봉쇄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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