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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익사할 뻔한 오랑우탄에 심폐소생술…영웅된 사육사
물에 빠진 오랑우탄을 건져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있는 사육사. [데일리메일 캡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물에 빠져 익사할 위기에 처한 오랑우탄을 사육사가 극적으로 구조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베트남 푸꾸옥섬에 있는 빈펄 사파리 공원에서 오랑우탄 한 마리가 연못 바로 옆에 떨어진 음식을 주우려 팔을 뻗다가 균형을 잃고 물에 빠졌다. 오랑우탄이 물속에서 허우적거리자 다른 오랑우탄이 달려왔지만 구하지 못했다.

[데일리메일 캡처]

그사이 오랑우탄은 의식을 잃고 물에 가라앉았다. 이때 현장을 목격한 동물원 관리자가 뛰어들어 가라앉은 오랑우탄을 찾았다.

당시 영상을 보면, 사육사는 콘크리트 벽 위에서 오렌지색의 구명 튜브를 수중에 던지고 물 속으로 뛰어든다.

그는 의식을 잃은 오랑우탄을 한 팔로 끌어안고 연못에서 힘겹게 헤엄쳐 나왔다. 그리고는 곧 바로 관람객들 눈앞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다. 사육사의 기지로 오랑우탄은 곧 의식을 회복했다.

사파리 공원 대변인은 "공원 내에서는 동물들에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문이 여러 개 설치돼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방문객들이 먹이를 주고 있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미끼를 던져 한 사람은 앞으로 입장을 금지시켜야 한다" "오랑우탄이 살아서 다행이다" "사육사가 교육을 잘 받았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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