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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이렇게 쉬운데 왜 부동산 절세를 하지 않았을까’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최근 몇년간 부동산 시장이 큰 변화를 겪으면서 ‘하우스푸어’, ‘영끌’, ‘세금 폭탄’ 등 갖가지 용어들이 연일 입에 오르내렸다. 부동산 관련 세금을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관련 정보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그러나 수년간 폭등한 집값과 그에 대한 정부 대책으로 인해 부동산 관련 세법 역시 갈수록 복잡해져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 지난 정권에서 수차례 바뀐 법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또 변화하고 있다.

재테크 전문 ‘이 쉬운’ 시리즈가 신간으로 내놓은 〈이렇게 쉬운데 왜 부동산 절세를 하지 않았을까〉(오동욱 저, 한스미디어)는 부동산 전문 세무사가 부동산 절세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상세한 사례와 함께 기존의 정책 해설과 그에 따른 절세법은 물론 새로운 정부에서 개정된 혹은 개정될 세법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다.

부동산 세법 관련 인기 블로그 ‘오회계사의 지식창고’를 운영하는 저자는 “고객과 부동산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경우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때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표한다. 부동산 매입시 물건은 꼼꼼히 검토하지만, 매입 결정은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만 고려하고 정작 세금 문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법이 복잡해질수록 투자의 성과를 좌우할 부동산 절세법에 대한 공부는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부동산 투자를 꾸준히 해오던 다주택자가 아닌, 1주택자나 이사 등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경우에도 잘못하여 세금 폭탄을 맞게 된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부동산 절세 지식은 ‘투자의 영역’이 아니라 내 재산을 지키는 ‘자산관리’의 관점에서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지식이라고 조언한다.

입문자 및 중급자를 겨냥한 본 책은 주택의 취득, 보유, 임대, 양도의 전반적인 부분과 증여와 상속에 대한 내용을 많이 할애했고,1장 ‘이것만은 알고 갑시다’에서 기초적인 내용을 따로 소개했다. 부동산을 ▷살 때▷팔 때▷갖고 있을 때 세금 아끼는 법도 각 장별로 따로 정리돼있다.

한편 저자는 회계법인과 기업체에서 감사, 세무, 컨설팅 등의 업무를 하였으며 현재는 태윤세무회계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간한 연구보고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과제와 대응 방안〉(2022)에 부동산 세법 전문가로 참여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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