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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옐런,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논의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재무장관과 만난 뒤 러시아 원유 판매 수익을 억제하기 위해 동맹국과 '가격상한제', '가격 예외 조치'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2년 6월 7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2023년 예산 관련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옐런 장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에 우리나라가 동참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원유 가격 상한제는 주요 7개국(G7)이 추진하고 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전날 옐런 장관과 컨퍼런스콜을 가졌다. 옐런 장관은 에너지 가격 안정과 러시아의 수익 감소를 위해 러시아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시행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G7 등 국제사회의 논의 동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부총리는 이에 "한국 또한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며 "가격상한제 도입 취지를 이해한다"며 "가격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도출되는 대로 공유해달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한미 양국이 각종 경제 현안과 대(對)러 제재 등에 있어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경제수장은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옐런 장관의 방한 때도 직접 만나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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