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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데믹 돼도 쇼핑은 온라인·모바일에서…취미생활은 밖으로
롯데멤버스 라임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9명 온라인·모바일 쇼핑 유지·증가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상생활이 회복되어도 쇼핑은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취미생활은 적극적으로 밖으로 나가 즐겨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1일 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 쇼핑 및 여가활동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전국 20~60대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포인트다.

[롯데멤버스 제공]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엔데믹 시대에 온라인·모바일 쇼핑 횟수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77.4%에 달했다. 이와 함께 현재보다 온라인·모바일 쇼핑 횟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도 18.1%나 됐다. 즉 엔데믹 시대가 와도 90% 이상의 응답자들이 온라인이나 모바일 쇼핑을 그대로 혹은 늘리겠다고 답한 것이다.

온라인·모바일 쇼핑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할인·프로모션이 많아서(37.5%)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37.5%)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어서(36.5%) ▷다양한 상품을 비교해볼 수 있어서(31.1%) ▷배송이 빨라서(29.6%) ▷원하는 시간대에 받을 수 있어서(26.3%) ▷코로나19 감염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불안해서(26.1%) 등 순이었다.

쇼핑 품목별 구매 횟수 변화를 묻는 항목에서는 식료품(42.8%)과 패션의류(41.8%) 등에 대해 10명 중 4명이 구매 횟수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이어 ▷패션잡화(39.8%) ▷건강식품(38.6%) ▷취미용품(28.3%) ▷다이어트식품(27.3%) 등의 품목도 구매가 늘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사적모임이나 출퇴근 정상화에 따라 외모 관리 등 본격적인 대외활동 준비로 관련 품목의 소비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팬데믹 시대 필수품이었던 소독제(41.5%)나 의약품·의약외품(45.0%)은 엔데믹 선언 이후에도 구매 횟수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많았다. 감염병의 풍토병화로 인해 개인 방역이나 보건 위생에 꾸준히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멤버스 제공]

상품 구매는 ‘방구석 쇼핑’을 선호하지만 취미생활은 밖에서 즐기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6.8%가 엔데믹 이후 취미생활이 늘 것이라고 답했으며, 특히 등산(26.9%), 외국어 공부(20.4%), 요리·베이킹(20.1%), 캠핑(18.2%) 등 활동을 많이 꼽았다.

엔데믹 시대 운동 횟수가 늘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도 53.0%에 달했다. 증가 예상 종목으로는 헬스(27.7%), 등산(27.7%), 러닝(23.0%), 홈트레이닝(21.9%), 요가·필라테스(21.6%), 자전거(17.3%) 등의 순으로 많았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엔데믹을 선언했지만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은 온라인·모바일 쇼핑을 계속하거나 늘리겠다고 답해 쇼핑 패턴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신 패션, 다이어트 제품 등 외모 관리 소비가 늘고 취미생활 역시 헬스, 등산 등 밖에서 하는 취미활동을 원하는 응답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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