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마트 본사에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와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시식하는 모습. [롯데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롯데마트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농가맛집’ 밀키트(간편조리세트) 품평회를 열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농가맛집은 향토음식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한 농촌형 외식 공간이다. 롯데마트는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농가맛집의 대표 메뉴들을 밀키트로 개발해 지난 6월부터 롯데마트 전점에서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와 농촌진흥청은 30일 롯데마트 서울 본사에서 열린 상품 품평회를 열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와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개발상품을 시식·평가했다. 이후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을 찾아 판매 상품을 확인했다.

롯데마트와 농촌진흥청은 올해 2월부터 전국 농가맛집을 대상으로 향토음식 밀키트 공모를 진행했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8점의 음식을 선정했다. 현재 출시해 판매중인 ‘장수밥상(전북 장수)’의 ‘된장시래기전골’, ‘청산명가(경기 포천)’의 ‘들깨버섯전골’, ‘고두반(경북 경주)’의 ‘옛두부맑은전골’ 외에도 5종의 밀키트 상품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밀키트 상품개발에 참여한 각 농가맛집은 판매액의 일부를 수익금 형태로 받게 된다. 아울러 농업인과 기업 간 상생 모델로서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 대표는 “롯데마트가 그간 쌓아 온 역량을 농업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맛과 전통을 담은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