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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지지율 ‘데드크로스’…김종인 “보통 심각한 상황 아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당내 의원모임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기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출범한 지가 한 달 20일 정도밖에 안 됐는데 이런 사태가 났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굉장히 긴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이어 전날 쿠키뉴스 의뢰로 데이터리서치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반복됐다.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5.3%, 부정 평가는 50.4%로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겼다.

김 전 위원장은 “과연 이 사람들이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진단을 정확하게 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정확한 대책이 나올 수 없고 정확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니까 국민이 미래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진단을 빨리해서 수습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그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기업 임금인상 자제를 요청한 것 등을 두고도 “자유주의 시장경제라는 것, 그건 상식적인 얘기인데 그걸 갖다가 앞세운다는 것이 정책을 하는 사람들로서 뭔가 잘못된 사람”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이 뭐라고 하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얘기해야지, 막연하게 자유주의 시장경제, 민간 주도 경제 이렇게 해는 경제 분야를 풀 수 없다”면서 “이명박 정부 초기에 ‘기업 프렌들리’라는 얘기를 했다가 한 1년 지나다가 이제 상황이 나빠지니까 또 서민 위주로 간다고 그러지 않았나. 이 사람들도 ‘기업 프렌들리’로 가면서 핑계 댈 게 없으니까 ‘민간 주도’라고 하지 않았느냐는 이런 인식이 깔려 있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목적으로 방위산업·원자력발전 수출 등을 내세우는 것에 대해서는 “(참가국의) 각자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쉽게 우리가 그냥 앞서서 얘기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는 1980년대 일본을 예로 들면서 “지금 우려하는 것은 우리가 지나칠 정도로 너무나 자신감에 찬 것처럼 자꾸 행동한다(는 것)”이라며 “무슨 BTS다, 오징어 게임이다 문화까지 세계를 지배하는 것처럼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조심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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