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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홍콩 중국화’ 자신감?…시진핑, 7월 1일 반환 25주년 행사 참석 [나우,어스]
미국 견제에 맞서 ‘홍콩의 중국화’ 박차 신호
지난 2017년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 당시 홍콩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 [유튜브 'CGTN'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을 계기로 홍콩을 방문한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25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7월 1일 열리는 홍콩 주권 반환(영국→중국) 25주년 기념 대회와 홍콩 특별행정구 제6기 정부 출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 주석의 홍콩 방문은 2019년 홍콩에서 대대적으로 발생한 반정부 시위 이후 처음이다. 현지에서 홍콩에 대한 주권을 강조하는 한편 대만 통일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시 주석이 대만, 신장과 더불어 미국과 유럽의 대 중국 공세가 집중되고 있는 홍콩을 방문하는 것은 서방의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라 안팎에 과시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이미 빠르게 진행되어온 ‘홍콩의 중국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찰 출신의 차기 행정장관 존 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

중국이 1997년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반환받으며 국제사회에 했던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공언에 대해 시 주석이 이번에 어떤 언급을 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 2017년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 당시 홍콩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 [유튜브 'CGTN' 채널 캡처]

이번 홍콩행으로 시 주석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본격 확산한 2020년 1월 이래 2년 6개월 만에 중국 본토 바깥을 방문하게 된다.

시 주석은 과거 푸젠성과 저장성에서 일할 당시 여러 차례 대표단을 이끌고 홍콩을 방문했고, 2017년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 당시에는 49시간 동안 홍콩에 머물며 20개의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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