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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급락에 상장 종목 절반 이상 ‘52주 신저가’
작년 공모주 대어 줄줄이 역대 최저가
카카오 그룹 대부분 52주 신저가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 연속 연저점으로 추락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째 연저점으로 추락하면서 23일 상장 종목 가운데 절반 이상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502개 가운데 52주 신저가(체결가 기준)를 경신한 종목 수는 1391개(55.6%)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41개 중 519개(55.15%)가, 코스닥시장에서 1561개 중 872개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증시 대표주인 삼성전자(장중 5만6800원)와 SK하이닉스(8만9700원)를 비롯해 카카오(6만6700원), 카카오페이(6만4800원) 등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카카오게임즈(4만6100원)와 비덴트(7920원), 우리기술투자(4920원) 등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상장 종목 183개(유가증권시장 36개, 코스닥 147개)는 역대 최저가를 새로 썼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작년 공모주 대어로 꼽혔던 종목들이 줄줄이 역대 최저가를 경신했다.

작년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9만5100원으로 떨어지며 상장 후 최저가를 새로 썼고, 카카오뱅크(작년 8월 상장·3만2950원)와 카카오페이(작년 11월·6만4800원)도 최저가를 경신했다.

2020년 10월 상장한 하이브도 장중 13만8000원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틀 연속 연저점으로 추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장을 마쳤다. 2020년 11월 2일(2300.16)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2.58포인트(4.36%) 내린 714.38에 마감하며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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