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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삼성운용, 아시아 최초 홍콩 상장
뉴욕 ‘BLOK’과 동일한 운용 목표
주요 블록체인 관련주 투자 대상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를 아시아 시장 최초로 홍콩 금융시장에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 블록체인 기술 관련 ETF, 암호화폐 ETF 등에 투자한다. 미국 앰플리파이(Amplify)가 뉴욕거래소에 세계 최초로 상장한 블록체인 ETF인 ‘BLOK’과 동일하게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LOK의 순자산은 지난 22일 현재 5억3000만 달러(약 6917억원)에 달한다.

투자대상은 블록체인 기술에 활발히 투자하는 기업, 블록체인 기술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 등 주요 블록체인 관련주들이다. 세계 최대 금융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국 CME GROUP, 글로벌 IT 기업인 IBM, 최근 암호화폐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일본의 IT 대기업 GMO INTERNET, 미국 온라인쇼핑몰 기업이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tZero를 운영하는 OVERSTOCK 등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미국 BLOK ETF와 동일한 상품을 아시아 시간대에서 실시간 거래할 수 있다. 기존 BLOK에 투자하는 국내 및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시장 거래 시간에 맞춰 새벽 시간대에 투자해야 했다.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는 홍콩 주식 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한국 시간) 거래할 수 있다.

한편 미국 ETF 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는 지난해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5조 2000억 원에 달하는 독립 ETF 운용사로 블록체인(BLOK), 온라인리테일(IBUY), 고배당인컴(DIVO) 등 AUM 1조원 이상의 상품을 다수 선보였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 20% 투자로 앰플리파이 ETF에 대한 아시아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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